상조업계에 이슈가 쏟아지고 있지만 상조업계는 단결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사업자들을 대변할 상조협회가 둘로 나뉘어있기 때문이다.현재 상조 사업자단체는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로 나뉘어 있다.사업자단체는 출범부터 삐걱댔다. 한상협을 주도하는 프리드라이프와 대상협을 주도하는 보람상조의 시각 차가 있었다.프리드라이프를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박헌준 전 회장은 ‘최상위권 업체가 사업자단체를 주도해야 한다’고 보았다. 반면 보람상조그룹의 최철홍 회장은 ‘최상위권 업체는 2선으로 물러나고 중견사들이 협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보았
상조업계의 관심사로 보험사의 상조업 진출 저지와 표준산업 분류코드 등재가 떠오른 가운데 양대 상조협회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상조산업협회(회장 차용섭)와 대한상조산업협회(회장 전준진)에 따르면 양대 협회는 보험사의 상조업 진출 저지와 상조의 표준산업분류코드 등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한상협 김현용 사무총장은 보험사의 상조업 진출 저지를 제1의 업무목표로 상정했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를 가입했으며, 상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라는 점을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명확히 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이번에는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사용에 합류하면서 다회용기 사용 트렌드에 힘을 실었다.수원시연화장은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다회용기 사용 시범’ 사업에 합류했다.지난 4월 수원도시공사는 경기도가 추진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사업자 모집 공모’에 선정됐다.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에는 수원시연화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참여자로 선정됐다.수원시연화장은 경남 김해·인천·대구 등 각 지역의 장례식장에 이어
한국 상조업은 지난 1980년대 출발할 때부터 일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일본과 가까운 부산에서 상조업이 탄생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이다.일본은 상조·장례·결혼 등 좁은 분야에 의존하고 있다.전일본관혼상제호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체 결혼식의 30%, 장례식의 40%가 상조회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일본 상조업체들은 결혼과 장례라는 양대 축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다시 말해 결혼·장례 외의 분야를 개척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결혼
보험업계가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자 보험사의 경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각에서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상조업계 진출을 떠밀리듯 추진하는 보험사가 높은 경쟁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지난달 13일 상조 시장 진출 허용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금융위 내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 제출했다.보험업계는 그간 상조업 진출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상조업 진출이 무위에 그쳤다.보험업계는 ‘상조보험’을 출시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상조보험은 보험사가 상조업체와 연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주시와 문경시 간의 분쟁 조쟁에 경북도가 나선다.최근 상주시가 나한2리 일대 8만여 ㎡를 공설 추모공원 부지로 확정하자 도는 분쟁 조정을 위한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 계획을 마련했다.지난 2월 문경시가 상주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반대하며 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문경시가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강하게 반대하자 상주시는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반년 넘게 사업 추진을 하지 않았다.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북도는 “상주시가 공설 추모공원 건립 장소를 확정하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만을 향한 관심도 커졌다.대만은 중국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독특한 관습을 갖고 있다. 대만에는 17~18개 부족이 어울려 살기에 부족별로 장례풍습이 다른 부분도 있다.좁은 국토의 대만은 인구 밀도가 세계 2위(도시국가 제외)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토지가 넓지 않기 때문에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절실하다. 대만 행정원 민정사(民政司)의 통계에 따르면 1993년도 화장률은 45.71%에 그쳤다.하지만 지난 30년 가까이 대만 정부가 ‘사회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지난 2일 국회 등원 후 1호 법안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독사는 주변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최근 고령인구와 1인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3.4%이며, 65세 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은 182만 4,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해
상조업계가 구조조정을 끝내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보험업계의 상조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조업계가 혁신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상조업체 주요 변경사항 공개’에 따르면 상조업체 수는 총 73개사를 유지했다.이는 올해 1분기와 같은 수로, 폐업·등록 취소·직권 말소 등이 없었다는 의미이다.공정위는 2019년 상조업체의 등록 기준을 자본금 1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영세 상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공정위의 기준에 따라 상조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부산시에서 1호 공영장례가 지난달 29일 영락공원 공영장례실에서 진행됐다.부산 사하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장기 입원 생활 중 세상을 떠난 A씨(87)가 그 대상이었다.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사망자, 혹은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한 사망자 등을 말한다.‘공영장례’는 가족해체와 빈곤 등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운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사망자의 빈소를 시가 마련하고, 장례를 지원해 고인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공공 장례서비스를 말한다.A씨가 사망하자 사하구는 부산시에 공영장례 지원을 요청했고, 시는 이
장례업계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업계의 입장을 국회에 전달한다.29일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관련 업계의 입장을 다음달 말께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과 협회 임원들은 오는 8월말께 국회에 방문해 장례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관련 의원들과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최근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시대적 조류에 따라 정부는 의욕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밀어붙이고 있다.특히 일회용품 식기류와 컵 사용 등으로 막대
한 여성 노인의 장례식이 교회에서 끝난 후 입관식이 진행됐다. 관이 무덤으로 내려가고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던 입관식에 장례지도사가 끼어들었다. 그는 관을 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신이 바뀌었다는 것이다.미국 뉴저지주에서 거주하는 한인 노인의 시신이 바뀌어 장례가 치러져 유족이 장례식장과 장례지도사 등을 상대로 5000만 달러(약 660억 원)의 소송을 걸었다.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와 뉴저지12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故) 김경자(93)씨 유족은 모친의 관에 다른 여성의 시신을 바꿔 넣은 장례식장과 장례지
상조업계가 올해 2분기에 73개사를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2년 2분기 상조 업체 주요 변경 사항 공개’를 발표했다.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중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신규 등록 및 폐업·등록 취소·직권 말소는 없었고, 자본금 증액 1건 및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기관 변경 2건이 있었다.해당 기간 동안 상조업체의 신규 등록과 폐업은 없었고 등록 취소 및 직권말소 또한 이루어지지 않아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상조업체는 총 73개사로 지난 분기와 동일하다. ㈜유토피아퓨처는 자본금을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주시가 시민 숙원 사업인 공설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인접지역인 문경시 주민들이 상주추모공원을 반대하고 있어 문경 주민 설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상주시는 장사시설의 부재로 불편함이 크다는 시민의 민원이 거듭해 제기되자 자연 친화적인 공설추모공원 건립계획을 마련했다.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2020년 6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에 2만2천 기를 조성하기로 하고, 같은 해 8월 조례를 만들어 제도적 근거를 신설했다.지난해 3월 건립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6월까지 부지 공개 모집을 통해 함창읍 나한2리에서 유치 위원회를
보험업계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면서 상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건전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생태계 교란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린다.25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는 상조업 진출을 허가해달라고 금융위에 요청했다. 금융위는 보험업계의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의 상조업 진출이 허용된다면 상조업계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상조업계에도 선수금 1조 원이 넘는 매머드 업체들이 있지만 보험사들은 체급이 높은 경쟁자이기 때문이다.시장에 진입한 후 영업조직을 무차별적으로 빼갈 경우 기존 상조회사들의 출혈이 불가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화장시설을 증설하고 관리 인원을 확보하기로 했다.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비해 다양한 부문별 대응체계를 논의한 결과, 화장시설 정비와 감기약 수급 지원, 해수욕장 방역 관리 강화, 재외국민 보호 조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현재 전국 화장시설 가동률은 60~70%로 여유로운 상태이다. 또한 3일차 화장률도 80% 중반으로 평년 수준이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30명 수준이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증가할 가능성
생명보험사들이 ‘캐시카우’ 상조업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보험사들의 상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는 보험사의 상조시장 진출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가입자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이 상조서비스를 해야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사의 상조업계 진출을 금융위가 전향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그간 상조업계는 부실한 회사들이 퇴출되고, 재무·경영이 건
앞으로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친환경적인 수분해장(水分解葬)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장사법은 앞서 사람을 대상으로 검토된 바 있으나 아직 정서적 거부감으로 인해 도입되지 않고 있었다.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초근 반려동물 장례 방식에 수분해장 방식을 추가한 개정 동물보허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다.수분해장은 불과 고열을 이용해 시신을 태우는 화장과는 달리 알칼리 용애과 열, 압력을 이용해 가수분해하는 장법이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동물 사체는 멸균 상태가 되고 2시간 안에 동물 사체에 있는 병원체도 없앨 수 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조선시대 의적 이야기로 유명한 홍길동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말이다. 예로부터 정명(正名)은 동양사회에서 최고의 가치로 통한다. 올바른 이름으로 불러야 실질에 닿을 수 있다는 말이다.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만약 나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를 정의하는 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 만을 해법을 찾는 데 쓰겠다”고 했다.일단 문제를 인식하고 나면 풀이는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상조업계에서는 정명도 없고, 문제도 제대로 정의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수목장 선호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일부 수목장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족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전남 장성의 백샹사 사찰 소유 임야에 수목장이 설치 됐다. 김연미 씨는 이곳에 동생을 안치했다.그런데 김연미 씨는 이후 수목장을 찾아 수목장 운영이 중단된 사실을 알았다.수년 치의 계약금을 미리 입금했지만, 이를 증명할 근거도 사라져버렸다.사찰은 땅을 빌려주고 수목장 사업자와 이익을 분배키로 했지만, 사업자는 유족들로부터 돈을 챙기고 잠적한 것이다.사업자는 이미 도산했는데 추정되는 피해자만 3백여 명에 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