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안정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상조업계도 한해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해에 이어 맹위를 떨치며, 대부분의 상조업체가 대면 영업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업체들은 비대면 영업 채널을 대폭 강화했다.

홈쇼핑 판매,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가입 등 온라인 채널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해 회원 모집에 집중했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해 2021년 선수금 규모(3월말 기준)는 6조 6649억 원으로 7조원 대에 접근했다. 회원 수 또한 684만 명으로 700만 명을 바라보게 됐다.

상조업은 연간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캐시 카우’라는 특징을 톡톡히 발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 9월말 기준 상조업체 수는 75개이다. 이는 상조업계의 위기감이 팽배했던 2015년 228개사에 비해 무려 153개사가 감소한 수치이다.

상조업체 자본금 기준을 15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 선불식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2019년 1월 시행되면서 상조시장은 자연스레 구조조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무안정성이 낮은 업체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건실한 업체들이 약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조업체가 폐업하거나 등록취소 되면서 회원들이 보상을 받는 등 크고 작은 진통이 있었다.

하지만 공정위와 공제조합, 상조업체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면서 후폭풍을 줄이는 데 전력을 다했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큰 진통 없이 자본금 상향 조정이라는 파도는 마무리 됐다.

다만 상조업계는 2022년에 또다른 도전을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판로와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상황이다.

최상위권 업체들은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하고, 직영 장례식장을 대폭 늘리면서 수익 모델을 다양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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