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국민적 필요성 커·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변신

상조업이 해마다 급성장하면서 마침내 선수금 7조 원과 회원 700만 명의 벽을 돌파(2021년 하반기 기준)했다.

선수금 7조1129억 원과 회원수 723만 명으로 매머드급 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 하반기 선수금 5조800억 원과 회원수 539만 명에 비해 선수금은 29%, 회원수는 26% 증가한 수치이다.

단순 수치로만 따져도 해마다 9%씩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산업계가 부침을 겪은 점을 감안할 때 경이적인 성장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162만여명으로, 상조 회원이 723만 명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사람 7명당 1명은 상조에 가입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전 국민이 ‘상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낄 정도로 상조 가입은 보편화가 되어 있다.

상조는 업의 특성상 회원이 한번 가입하면 최소 5년에서 10년에 걸쳐 매달 상조납입금을 낸다. 다시 말해 수천만 원~수억 원의 현금이 매달 꼬박꼬박 회사 계좌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상조는 캐시카우로 큰 매력이 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규모가 큰 업계에만 공을 들인다는 사모펀드도 인수합병을 통해 상조업계에 뛰어든 바 있다.

최근에는 상조업체들이 ‘토탈 라이프케어’를 표방하며 사업 분야를 전 방위적으로 넓히고 있다.

기존에 진출한 어학연수·웨딩·줄기세포·크루즈 여행 등에 그치지 않고, 전자제품 결합상품을 출시해 큰 성장을 이뤘다.

최근에는 럭셔리 제품·결혼정보회사까지 영역을 넓혀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 결합상품으로 상조가 크게 성장한 후 각 회사가 어떤 수익모델을 가져갈 것인가 고민이 큰 상황”이라면서 “상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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